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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a2 2025. 6. 18.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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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아트 심포지움에서 그 넓은 행사에서 우연히 고등학교 동창을 만났다.

12년만이었다.

그때는 꿈꾸지 못했던 것들을 그녀도 꿈꾸고 있었다.

아무에게도 하지 못한 얘기를 술술 나눴다. 그간의 궁금증이 모두 풀렸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를 하다가 밥도 먹고 커피도 마시다가 하룻밤 꿈처럼 시간이 다 지나갔다.

꿈이 끝난 다음날 다시 질질 끌려다니는 하루가 찾아왔다. 그녀에게서 클로징 파티에 오라는 메시지가 왔다. 우리는 파티에 가서 춤도 추고 술도 마셨다.

5월의 일이다.

그녀에게는 다른 누구에게도 느껴보지 못한 모험심 가득한 에너지가 있다. 12년 전 그때처럼.

우리는 언젠가 유럽에 가서 춤을 추기로 했다.

6월이 되자 그녀는 핀란드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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